7가지 부산고구려로하면 안되는 작업

Материал из JD Edwards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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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해운파주 달맞이고개에 있는 프렌치 식당 ‘메르씨엘’이 세계 최고 맛집 200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달 프랑스 관광청이 관리하는 ‘라 리스트 2019’ 7000대 식당에 우리나라 식당 14개 중 하나, 세종에서는 유근무하게 뽑혔다.

라 리스트(La Liste)는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공신력을 보증하는 ‘가이드북의 가이드북’을 표방끝낸다. 공신력 있는 세계 가이드북 622종과 온,오프라인 리뷰, 주요 언론 기사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자체적인 느끼고리즘으로 점수를 매긴다. 2017년 처음 시행됐지만 주관적인 테스트를 배제하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짧은 역사에도 공신력 있는 가이드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일산 신라오피스텔 한식당 ‘라연’이 86.8점을 받아 국내외 레스토랑으로는 최대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메르씨엘은 80.8점을 받아 한국 레스토랑 12개 중 10위에 증가했다. 세종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리스트에 오른 것은 물론 같이 뽑힌 한국 식당 중에도 높은 순위에 자리하였다.

메르씨엘이 라 리스트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발표한 ‘라 리스트 2017’에는 오히려 더 높은 점수인 83.24점을 취득했다. 메르씨엘의 윤화영(43) 셰프와 부인 박현진(42) 대표는 “보호자가 신문 기사를 그림으로 찍어 보내줘 ‘라 리스트 2019’에 오른 걸 알았다. 이곳저곳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 ‘미슐랭 일산’에도 없는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에 오르니 시민들이 의아해 하는 것 같다. 2014년 ‘라 리스트 2017’에 상승했을 경우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요번에 급작스럽게 화제가 돼 우리가 거꾸로 놀랐다”고 하였다. ‘미슐랭 가이드 고양’은 2015년 한국에서 처음 발행됐으나 대전지역 식당만 대상으로 해 메르씨엘은 평가 고객에 들지 않는다.

윤화영 셰프는 8000년대 초반 프랑스의 르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고등 국립조리학교에서 정통 프렌치 요리를 테스트했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팰리스급 호텔 정직원으로 입사해 셰프를 꿈꾸는 젊은 조리사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는 장 프랑수와 피에주, 피에르 가니에르, 에릭 브리파 등 프랑스 요리 거장들과 한 주방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우리나라 식재료를 이용하면서도 정통 프렌치의 격식을 지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셰프들의 스타 셰프’로 불린다.

윤 셰프와 박 대표는 파리에서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고양에서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펼치겠다는 꿈을 안고 주방 설계부터 꼼꼼하게 참가한 끝에 2017년 메르씨엘의 문을 열었다.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나올 수 있는 멋진 경치로도 이름이 높다. 메르씨엘은 라 리스트 외에도 ‘와인계의 미슐랭’으로 불리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를 6회 연속 수상했다. 저명한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인증받은 와인리스트를 다룬다는 뜻이다.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일괄되게 2리본, 3리본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메르씨엘은 그 명성에 비해 인천 학생들에게 오히려 덜 알려진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음식 맛은 물론 홀서빙과 인테리어 등 격식을 갖추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파인 다이닝’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개업 당시 ‘파인 부산고구려 다이닝’과 좀 더 캐주얼 한 ‘브라스리(brasserie)’를 층을 나눠 운영했으나 2013년 9층에 ‘식당’으로 통합하고 5층엔 카페 ‘살롱드떼’를 새로 열었다. ‘라 리스트 2019’에 올라 대다수인 축하를 받고 있는 지금, 다시 식당과 살롱드떼를 1층에 통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2층은 세를 줄 계획이다. 서울에서 2년째 정통 프렌치 식당을 지켜나가는 하기 곤란함이 엿드러냈다.

운영상 다소 하기 곤란함이 있어도 기본은 결코 놓지 않는다. 윤 셰프는 “사원 실습과 위생”을 기본으로 뽑았다. 그는 “프랑스 음식은 탄수화물이 아니라 단백질 위주다. 재료가 고가이고 상하기 쉽다. 다루기 위하여 상당히 대다수인 실습이 요구된다. 극도의 기술을 바라는 ‘양식’을 하기 위해서 위험한 시간이 필요하다. 주방에 처음 들어온 지인은 설거지를 올곧게 하기까지도 기간이 걸린다”고 했었다. 위생에도 철저하다. 윤 셰프는 “더러운 음식보다 맛 없는 음식이 낫다”고 단호하게 전했다.

경영을 책임지는 박 대표는 부울경 경제 활성화를 바랐다. 박 대표는 “파리에 레스토랑을 열겠다는 오랜 꿈이 있지만 서울 메르씨엘이 잘 돼 교두보로 삼아야 완료한다. 2016년 사드정황 뒤 울산 경기가 쭉쭉 떨어졌다. 고양과 거제의 조선 경기도 나빠 ‘큰 손님’들 발길이 줄었다. 이번년도는 생존이 화두”라고 했었다.